2017년 개봉한 영화 ‘반드시 잡는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한국 스릴러 영화로, 베테랑 배우 백윤식과 성동일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연쇄살인을 소재로 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현실적인 사건 묘사가 강점으로 꼽히지만, 개봉 후 관객과 평론가들 사이에서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관객들은 배우들의 연기력과 몰입감 있는 전개에 높은 점수를 줬지만, 일부 평론가들은 후반부 연출과 긴장감 유지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영화의 흥행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이유에 대한 분석도 다양하게 제기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반드시 잡는다’의 관객 평점과 주요 리뷰를 살펴보고, 네티즌과 평론가들의 시각 차이를 분석하며, 영화가 흥행에서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한 이유를 깊이 있게 탐구해본다.
‘반드시 잡는다’의 관객 평점과 리뷰 분석
‘반드시 잡는다’는 개봉 당시 네티즌과 평론가들의 평가가 다소 엇갈렸다. 국내 주요 영화 리뷰 사이트에서의 평균 네티즌 평점은 비교적 높은 편이었지만, 평론가들의 평점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네티즌들은 주로 백윤식과 성동일의 연기력, 스릴러적 긴장감, 그리고 실화에서 영감을 얻은 현실적인 설정을 호평했다.중장년층 관객들에게는 박평달이라는 캐릭터가 깊은 인상을 남겼고, 영화가 담고 있는 사회적 메시지에 공감하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 일부 평론가들은 영화의 서사 구조와 연출 방식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후반부에서 긴장감이 다소 감소하고 스토리 전개가 예상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진행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일부 클리셰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기존 한국 스릴러 영화들과 차별성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배우들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으며, 현실적인 범죄 소재를 다룬 점이 영화의 강점으로 꼽혔다.
네티즌과 평론가의 평가 차이
네티즌과 평론가의 시각 차이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네티즌들은 영화가 스릴러 장르의 기본 요소를 충실히 갖추고 있으며, 몰입감 있는 전개와 배우들의 연기 덕분에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현실적인 공포감을 주며, 연쇄살인의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과정이 긴장감을 유지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이에 반해 평론가들은 영화의 연출이 다소 전형적이며, 후반부 스토리가 긴장감을 잃고 다소 늘어진다는 점을 지적했다.
네티즌 리뷰에서는 “백윤식과 성동일의 연기 덕분에 끝까지 몰입할 수 있었다”, “실화에서 영감을 받아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한국 스릴러 특유의 감성이 잘 살아 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반면 부정적인 리뷰에서는 “후반부 전개가 예측 가능해 긴장감이 다소 떨어진다”, “연출이 기존 한국 스릴러 영화들과 크게 차별화되지 않는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평론가들의 비판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은 후반부 전개와 긴장감 유지 문제였다. 영화 초반부는 긴장감 있게 시작되지만, 결말로 갈수록 스릴러 특유의 강한 몰입감이 유지되지 못한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느낀다는 평가가 많았다.
영화의 흥행 실패 원인과 재평가
‘반드시 잡는다’는 개봉 당시 큰 화제를 모았지만, 기대했던 만큼의 흥행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이는 몇 가지 요인과 맞물려 있다. 첫 번째 요인은 영화의 마케팅과 예고편이 실제 내용과 다소 차이가 있었던 점이다. 예고편에서는 강렬한 범죄 스릴러로 보일 수 있도록 편집되었지만, 영화 본편은 스릴러뿐만 아니라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어 일부 관객들의 기대와 다르게 다가왔다. 두 번째 요인은 전개 방식에 대한 호불호가 갈렸다는 점이다. 초반부의 긴장감 있는 스토리 전개는 호평받았지만, 후반부의 연출과 결말 부분에서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았다. 세 번째 요인은 당시 개봉한 경쟁작들과의 흥행 경쟁이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다른 한국 범죄 스릴러 영화들이 더 큰 주목을 받으며 상대적으로 ‘반드시 잡는다’가 관객들에게 덜 알려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반드시 잡는다’는 다시금 재평가받고 있다. 스릴러 장르를 선호하는 관객들 사이에서는 연기력과 현실적인 설정이 돋보이는 영화로 추천되는 경우가 많으며, 한국 범죄 영화의 흐름 속에서 의미 있는 작품으로 언급되기도 한다. 또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설정이 주는 현실적인 공포감과 스릴러 장르의 기본 요소를 충실히 갖춘 점이 강점으로 부각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다시 찾아보는 작품이 되었다.
결론적으로, ‘반드시 잡는다’는 개봉 당시에는 관객과 평론가들의 평가가 엇갈렸고 흥행 성적이 기대만큼 높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스릴러 장르 팬들에게는 꾸준히 추천되는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배우들의 연기와 사실적인 사건 묘사, 그리고 중반부까지의 몰입감은 영화의 장점으로 평가되며, 한국 스릴러 영화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있어 흥미로운 작품 중 하나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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